SBS스페셜(SBS 밤 11.10)
인간의 몸에 살고 있는 수백 조가 넘는 ‘세균숲’(Microbiome, 마이크로바이옴)은 면역체계와 모든 장기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고 개인의 특성, 식욕, 기분, 행복까지 결정짓는다고 한다. 하지만 현대인들은 패스트푸드, 인스턴트식품 등 도시형 식단과 항생제 남용으로 세균숲을 스스로 무너뜨리고 있다. 두 팔과 다리, 그리고 피부의 57%를 잃은 케이틀린은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슈퍼박테리아 때문에 스무 번이 넘는 수술을 받으며 생사를 넘나들었다. 좋은 균을 스스로 파괴해가고 있는 현대인들이 새로운 질병과 전염병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해본다.
훌라댄스로 미래 찾는 폐광촌 소녀들
일요시네마-훌라 걸스(EBS1 오후 2.15)
1965년 석유의 시대가 열리면서 후쿠시마현 아와키시의 죠반 탄광도 문을 닫는다. 100년 이상 터를 잡고 한 가족처럼 지내오던 광산 사람들에게도 수천 명에 달하는 대규모 해고 사태가 벌어진다. 회사 측에서는 온천수를 활용한 위락시설인 하와이안 센터의 건립을 추진하지만 완고한 마을 사람들의 반대에 부딪힌다. 여고생인 사나에(토쿠나가 에리)와 기미코(아오이 유우)는 하와이안 센터에서 모집하는 훌라 댄서 수업에 지원하고, 도쿄에서 온 히라야마 마도카 선생은 두 여고생에게 춤을 가르쳐 준다. 이상일 감독, 원제 ‘Hula Girl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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