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하늘 오가는 항공기 하루 1,800대
지난 1~3월 우리나라 하늘을 날아다닌 항공기는 하루 평균 1,79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 늘었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분기 전체 항공 교통량(16만1,205대) 중 국제선은 9만7,096대, 국내선은 5만3,931대로 각각 11%씩 증가했다. 우리나라 영공을 지나가기만 한 항공기는 1만179대였다.
1분기 항공 교통량이 늘어난 이유는 올해 설이 주말을 합해 닷새를 쉴 수 있었던 덕에 이 기간을 이용한 해외여행 등으로 항공 수요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국토부는 분석했다.
1분기 중 하늘이 가장 붐볐던 날은 1월 14일로 1,931대가 운항했다. 또 하루 중 항공 교통량이 최대인 ‘피크타임’은 오전 10시대로 나타났다. 평균 138대가 이 시간대에 우리나라 영공을 지나가 하루 평균 항공 교통량의 7.7%를 차지했다.
국토부는 2분기(4~6월)에도 어린이날, 석가탄신일 연휴 등으로 중국과 동아시아 지역 단거리 항공 수요가 늘어 전체 항공 교통량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항공 종사자에 대한 훈련 체계를 강화하고 항공로 개선, 공항 수용량 증대 등을 통해 항공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이성택기자 highno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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