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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볼 시작’ 밴와트, 동료들에게 박수 받은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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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볼 시작’ 밴와트, 동료들에게 박수 받은 사연

입력
2015.04.24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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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23일 kt-SK전이 열린 수원 kt위즈파크. 경기 전 훈련 시간에 SK 외국인 투수 트래비스 밴와트(29)가 절뚝거리며 동료들이 스트레칭을 하고 있는 외야로 향했다. 밴와트가 그라운드에 모습을 내비친 것은 지난 16일 인천 넥센전 이후 처음이다.

밴와트는 이날 선발 등판했다가 넥센 박병호의 타구에 발목을 맞아 곧바로 병원으로 향했다. 검진 결과 단순 타박상 진단을 받았지만 통증은 심했다. 김용희 감독은 이튿날 밴와트를 1군 엔트리에서 뺀 뒤 “뼈는 괜찮은데 심한 타박상이다. 잘 걷지도 못한다. 회복하는데 적어도 열흘은 걸릴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 동안 선수단과 동행은 했지만 숙소에만 머물렀던 밴와트는 23일 수원 kt전에 앞서 동료들에게 둘러 싸여 환영의 박수를 받았다. 그리고 짧은 미팅 후 캐치볼로 가볍게 몸을 풀었다. 밴와트는 “팀이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는데 내가 보탬이 되지 못해 팀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라며 “빨리 마운드에 올라 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지섭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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