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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마저 日로… 韓 관광 '봄날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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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마저 日로… 韓 관광 '봄날은 간다'

입력
2015.04.24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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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 약세로 춘제기간 日 방문객 2배

내달 中 노동절 특수도 타격 예상

서울 명동거리에 휴일을 즐기려는 시민들과 유커 등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서울 명동거리에 휴일을 즐기려는 시민들과 유커 등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원ㆍ엔 환율이 7년 만에 최저로 떨어지면서 중국 관광객들마저 일본으로 몰리게 됐다. 그만큼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이어지는 중국 노동절 특수를 기대했던 국내 관광 및 유통업계로서는 타격이 불가피하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화 약세 바람을 타고 일본을 찾는 중국 관광객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 늘고 있다.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은 전년 대비 83.3% 늘어난 241만명이었고, 올해 들어서도 1, 2월에 전년 동기 대비 99.2% 증가했다. 특히 지난 춘제(春節) 명절(2월 18~24일) 동안 중국 관광객의 일본 쇼핑 액수는 60억위안(약 1조70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중국인은 일본 방문 인원보다 많은 613만명이지만 국내 씀씀이를 줄이고 있어 문제다. 지난 춘제 기간(2월 18~22일) 롯데백화점 서울 소공동 본점의 중국 관광객 매출 비중은 26%로 사상 최고였지만 1인당 구매액은 전년(65만원) 대비 14% 줄어든 56만원에 그쳤다. 2013년 90만원과 비교하면 38% 줄었다.

특히 일본정부가 엔화 약세를 등에 업고 비자 규제 완화, 면세 범위 확대 등 중국 관광객을 잡기 위한 공격적 행보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한국과 일본 간 중국 관광객 유치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2012년 9월부터 감소세로 돌아선 일본 관광객은 올해 3월까지 31개월째 하락 중이다. 지난해 방한한 일본 관광객은 전년 대비 17% 줄어든 228만434명이었다. 올해도 일본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18.6% 줄어든 185만5,000명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일본 최대 연휴인 골든위크(29일~5월 6일)를 앞두고 있지만 국내 관광및 유통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일본을 찾은 한국인은 지난해 270만명으로 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일본을 찾은 한국 관광객이 증가한 시기는 원엔 환율이 100엔당 1,000원 아래로 떨어진 8월부터였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엔화가치 하락으로 쇼핑 장점도 떨어지는 만큼 여행 수요를 늘리기 위한 정부 차원의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소연기자 jollylif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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