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중교통요금 등 공공요금 줄인상 대기
올 하반기부터 대중교통요금 등 대전지역 각종 공공요금이 줄줄이 인상될 전망이다.
23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내버스 등 지방공공요금 11종 가운데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상수ㆍ하수도 요금의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하반기 인상이 예정된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요금은 1,200원(교통카드 1,100원)에서 1,350원으로 14%(150원)이 오른다. 그러나 어린이와 청소년, 65세이상 노인 등은 현행대로 동결된다.
시는 대중교통요금 적자보전으로 시내버스 420억원, 도시철도 230억여원 등 매년 650억원의 시비가 투입되는 만큼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또 현재 20톤당 8,860원인 상수도 요금과 20톤당 5,100원인 하수도 요금은 내년부터 인상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쓰레기봉투 요금 인상여부에 대해서도 연구용역이 진행중이다.
지방공공요금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공영주차장 요금 인상도 추진하고 있다. 시는 1급지 기준 1시간 1,300원에서 2,000원으로 인상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공공요금 인상에 따른 서민부담을 고려하여 인상 폭을 최소화하는 쪽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기자 thhe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