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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병사음식은?

입력
2015.04.2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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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전라병영성축제 오늘 개막

전남 강진군은 23일 조선시대 병사들의 식사와 병영성의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전라병영성 축제’를 오는 24일부터 3일간 병영면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조선시대 500년간 전라도와 제주도를 관할했던 병영성을 기반으로 발달했던 병사밥상과 병영으로 돌아간 듯한 17종의 문화체험행사를 마련했다. 병사가 즐겨 먹었던 음식과 병영성을 근간으로 전국을 누볐던 병영상인을 소재로 한 특별한 밥상도 차린다.

전라병영성 병사 상차림에는 보리밥비비밥과 쑥 된장국, 토종갓김치, 배추김치가 기본 이다.‘조선시대 병사 밥상에 빠지지 않았다’는 두부조림과 강진군 특산품인 토하젓이 별미 반찬으로 곁들여진다. 가격은 한 상(1인분)에 5,000원이다.

또 상인 밥상도 차려진다. 상인들이 장사하느라 바쁜 틈에 간편하게 먹으며 영양을 챙긴 것으로 짐작되는 소머리국밥(일명 병영상인 봇짐국밥)과 깍두기, 나물반찬이 상에 오른다. 한상(1인분)에 6,000원이다.

이밖에 별미 먹을거리로 돼지불고기구이와 병영설성막걸리, 쑥버무리떡, 파전 등이 차려져 관광객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조선병사 인절미 만들기 체험, 가마솥 뚜껑 음식만들기 등을 통해 먹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다.

특히 곤장과 형틀이 준비된 조선시대 형벌체험, 조선병사 딱총 만들기를 비롯해 조선시대를 떠올리게 할 병마절도사 입성식, 병사또 호령-큰소리 대회 등 체험위주 가족단위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병영상인’ 저자 주희춘(강진신문 국장)씨는“병영상인 밥상은 조선시대‘북에는 개성상인, 남에는 병영상인’이란 말이 생겨났을 정도로 팔도에서 맹활약했다”며 “병영상인들을 소재로 스토리를 가미한 음식과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가족축제다”고 말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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