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순방에 사절단으로 동행
“저성장 시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는 것, 그것이 바로 한국 정부가 내세운 창조경제정책의 핵심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중남미 순방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칠레를 방문한 홍기택(사진) KDB산업은행 회장이 ‘창조경제 전도사’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
홍 회장은 22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 쉐라톤호텔에서 개최된 ‘한ㆍ칠레 비즈니스 포럼’에 한국 측 대표로 참석해 ‘한국경제 현황 및 전망’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홍 회장은 이 자리에서 저성장과 고령화 등 한국경제가 맞이한 새로운 도전 과제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국가발전전략으로 창조경제를 소개했다.
그는 “창조경제란 창의성을 경제의 핵심가치로 두고 새로운 부가가치, 일자리, 성장동력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며 “이를 근간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경제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R&D) 투자 비율(2013년 4.5%)이 세계 2위 수준이라는 점, 창업ㆍ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점 등을 그 노력의 일환으로 소개했다. .
산업은행이 한국과 칠레 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란 점도 강조했다. 홍 회장은 “두 나라 간 프로젝트와 사업 기회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대한상공회의소, 칠레산업협회가 공동주최한 행사로 한국 측에서는 박 대통령,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등이, 칠레 측에서는 알베르또 아레나스 재정부 장관, 알베르또 운두라가 행정자치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유환구기자 red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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