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분야 기술개발과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전남 국방벤처센터가 순천시에 설립된다. 국회 국방위 소속 김광진(새정치민주연합 비례대표) 의원은 23일 전남지역 국방벤처센터 설립지로 순천시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다음달 국방기술품질원과 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국방벤처센터는 민간 중소기업의 국방시장 진입을 돕고 국방 분야 정보획득을 위해 전남을 제외한 서울, 인천, 부산, 전주, 경남, 대전, 광주, 구미 등 전국 8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전남도는 철강, 조선, 기계 등 주력산업 고도화와 사업다각화를 위해 국방벤처기업 50개를 육성할 계획이다. 현재 전남 지역에는 한화 여수공장, 무안 백산기계, 순천 매일식품 등 국방산업 관련 업체 10곳이 운영되고 있다.
국방벤처센터가 설립되면 관련 기업 육성은 물론 국방부 우수업체 선정, 각종 사업과제 발굴 등에서 기업들이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전남도는 올해 안으로 센터 운영비로 도비 4억원과 국비 4억원 등 8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도내 민·군 협력사업과 벤처기업의 국방사업 진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연 매출 1,000억원, 300개의 일자리 창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태민기자 ham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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