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포항공과대) 차기 총장에 김도연(63ㆍ사진) 전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초대위원장이 선임됐다.
학교법인 포항공과대(이사장 권오준)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김 위원장을 9월 1일부터 임기 4년의 제7대 총장으로 선임했다. 이사회는 “포스텍이 국내 과학계에 미치는 영향과 의미를 잘 인식하고 포스텍을 존경 받는 대학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갖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김 차기 총장은 서울 출신으로 경기고, 서울대 재료공학과를 졸업한 뒤 카이스트 석사, 프랑스 블레즈파스칼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재료공학과 무기재료공학 분야 전문가로 미국 세라믹학회 펠로우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대 공대학장, 울산대 총장, 한국공학한림원 회장,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대통령 소속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초대 위원장을 지냈다.
포항=김정혜기자 kj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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