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대림코퍼레이션, 대림I&S와 합병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대림코퍼레이션, 대림I&S와 합병

입력
2015.04.22 19:42
0 0

이해욱 부회장 지배구조 강화…3세 경영 본격화

대림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인 대림코퍼레이션이 그룹내 정보기술(IT) 분야 계열사인 대림I&S를 흡수 합병한다.

대림코퍼레이션은 22일 이사회를 열어 “대림I&S와 사업통합을 위한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합병은 대림코퍼레이션의 합병 신주를 대림I&S 주식과 교환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대림코퍼레이션과 대림I&S의 합병 비율은 1대 4.19로 결정됐다. 양측은 다음 달 26일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7월1일 합병절차를 최종 마무리한다.

김진서 대림코퍼레이션 대표이사는 “이번 합병은 양사가 보유한 경영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한편 수익구조 다변화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글로벌 시장 개척자로 도약하기 위한 강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병으로 대림코퍼레이션의 대주주 지분율에도 변동이 생겨 합병 후 이준용 대림산업 명예회장과 이해욱 부회장의 대림코퍼레이션 지분율은 각각 60.9%와 32.1%에서 42.7%와 52.3%로 역전된다. 두 회사의 합병이 ‘3세 경영’을 고려한 포석으로 풀이될 수 있는 대목이다. 이 부회장은 이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고 이재준 대림산업 창업주의 손자다.

합병을 통해 대림코퍼레이션은 유화 분야 사업과 물류업이라는 기존 사업구조에 IT사업을 접목하게 돼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림I&S는 대림코퍼레이션이 보유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IT사업 영역을 해외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재무구조 면에서도 대림코퍼레이션에 안정적인 영업이익 구조를 가진 대림I&S의 IT사업이 추가되면 유화, 해운 등 경기 민감도가 높은 산업 위주의 수익 구조가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합병으로 대림코퍼레이션은 2017년까지 매출액 5조2,524억원, 영업이익 2,442억원을 달성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강철원기자 str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