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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국내 첫 스포츠중ㆍ고 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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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국내 첫 스포츠중ㆍ고 개교

입력
2015.04.2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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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1835㎡에 15학급 규모… 최첨단 훈련 시설ㆍ시스템 갖춰

국내 유일의 스포츠전문가 양성 전문 중ㆍ고교가 문을 열었다.

울산스포츠과학중ㆍ고(교장 정재오)는 22일 울산 북구 산하동 신축건물에서 개교식을 가졌다. 스포츠과학을 적용한 스포츠 전문과정과 스포츠 핵심 역량을 함양해 스포츠외교관, 스포츠마케터 등 스포츠 전문가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학교는 서울대 체육교육과, 이화여대 체육과학부, 중앙대 체육교육과, 울산대 스포츠과학부 및 울산대병원, 울산시티병원 등과 협약을 체결, 글로벌 스포츠 인재 양성을 위한 수준 높은 교육과정을 갖추고 있다.

신축건물은 대지 6만1,835㎡에 15학급 규모로, 학생선수의 경기력 극대화를 위해 최첨단 훈련 시설과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운동부하 호흡가스 대사분석기 등을 갖춘 웨이트 트레이닝실과 상시 운동이 가능한 사계절 전천후 150m(4레인) 실내 육상트랙, 육상경기의 신기록 제조기로도 알려진 몬도 트랙을 사용한 야외 육상 트랙, 저비용 고효율의 최첨단 50m 8레인 실내 수영장 등을 갖췄다.

체육시설과 관련, 롯데장학재단은 8억원 상당의 웨이트 트레이닝실 기자재와 수영장 내 최첨단 전광판 등을 기증했다.

또 인터넷 강의 수강 및 스포츠과학 자료 검색을 할 수 있는 스마트 학습교실과 정독실, 모둠학습실, 93실의 학생기숙룸과 외부 전지훈련팀을 위한 게스트룸도 갖추고 있다.

김복만 울산교육감은 “지역 사회의 숙원인 울산스포츠과학중ㆍ고가 최첨단 시설을 갖춰 조만간 전국 최고의 체육전문교육기관으로 성장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고교 스포츠전문과정 김현빈(2학년) 학생은 “훈련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훌륭한 환경이 조성돼 매우 기쁘며 앞으로 열심히 노력해 국가대표의 꿈 실현과 함께 IOC 위원 등 국제스포츠행정가로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학교는 앞서 지난해 3월 1일 옛 울산동중에서 5학급으로 임시 개교했었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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