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나온 고 유병언 회장 아들 소유 부동산 낙찰
경매에 나온 고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ㆍ차남 소유 청담동 부동산이 감정가를 웃도는 가격에 잇달아 낙찰됐다. 22일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유 전 회장의 장남 대균씨가 소유하던 서울 강남구 청담동 96-3 소재 단독주택이 21일 감정가 53억2,009만7,390원을 5억원 가량 웃도는 58억2,737만1,600원(감정가 109.54%)에 낙찰됐다. 대지면적 296㎡, 건물 면적 303㎡의 지하 1층과 지상 2층 건물로 프랑스제 고급 초콜릿 가게로 운영되어 왔다. 매각대금 중 경매비용 1,294만원과 근저당권을 설정한 경남은행의 배당금 23억원을 제외한 35억1,443만원은 국고로 환수된다.
22일 진행된 유 전 회장의 차남 혁기씨 소유 강남구 청담동 96-4번지 대지 272.9㎡에 대한 경매에서도 47억8,612만200원에 낙찰되어 이 중 22억5,000만원이 국고로 환수될 예정이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첫 경매에서 유찰없이 한 번에 낙찰되었고 감정가를 크게 웃돌았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고 했다. 양홍주기자 yang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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