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찰, 민노총 4ㆍ24 노동자 대회 비상

울산경찰, 민노총 4ㆍ24 노동자 대회 비상

준법보호 불법예방 원칙에 따라 엄정대응 방침

울산경찰청(청장 서범수)은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가 24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태화강역 광장에서 노조원 등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노동자 대회를 갖고 번영사거리까지 2.2km 행진할 계획과 관련, 질서를 유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찰은 22일 집회와 행진 등으로 인한 교통정체와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교통요원을 삼산로 일대에 집중배치, 교통위주로 관리하고 주최 측에 신고된 인원, 내용대로 자체적으로 질서를 유지하며 준법 집회를 개최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 줄 것을 요구했다.

경찰은 준법집회에 대해서는 최대한 보장하되 다수 인원 집결을 이유로 신고차로를 벗어난 행진이나 불법 가두시위, 집회 전후 주변 도로 점거 및 경찰관 폭행 등 묵과할 수 없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현장 검거 등 엄정 대처할 계획이다.

경찰은 특히 120명의 교통경찰을 배치해 교통관리를 실시하고,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삼산로, 화합로 주변 교차로에 우회 안내 입간판(17개)를 설치하는 한편 VMS 도로전광판(41개소)를 활용해 교통통제 및 정체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파할 예정이다.

경찰은 아울러 시민들에 대해서는 행진시간대에는 산업로(태화강역 주변)와 삼산로(태화강 역~번영4거리) 및 연결도로에 심한 교통정체가 예상되므로 우회할 것을 당부했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