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김현중이 5월 군입대한다.
김현중은 지난달 말 입영 연기를 신청, 한달 간의 시간을 거쳐 오는 5월 중 입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중은 당초 지난달 31일 경기도 고양시 9사단 백마부대 신병교육대를 통해 입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여자친구의 임신과 관련한 사생활 트러블이 폭로돼 입대를 연기했다. 김현중은 병무청으로부터 입대 연기 신청이 받아들여져 시간을 늦출 수 있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현중은 '가사 정리가 필요한 이유'를 들어 연기를 신청했다. 가사정리와 관련한 연기 기간은 30일이다. 관련 사유가 계속될 때는 30일의 범위 내에서 다시 연기할 수 있다. 병무청은 김현중에게 30일 동안 정리할 시간을 허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중 측은 사생활과 관련한 문제들을 충분히 정리한 뒤 입대하기를 원했으나 병무청으로부터 30일, 즉 한 달 가량의 시간만을 얻었다.
병무청 관계자는 "30일이 지나면 연기 사유는 자동 소멸된다. 이 때부터 입영 희망 날짜를 따로 선택하지 않더라도 국가에서 입영일을 정해준다. 부대 사정에 따라 시기의 차이는 생기겠지만 보통 한 달을 넘기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현중은 1986년 6월 6일생으로 올해 만 28세인만큼 군대를 입대하지 않으면 안 된다. 또 지난해 9월, 10월 입대 영장을 받았지만 해외 공연을 이유로 연기 신청을 했다. 국내 병역법에서 연예인의 입영기일 연기는 '2년 내 최대 5회까지' 제한돼 있다. 김현중은 이미 지난해 두 번의 입영연기를 신청했다. 올해 들어 개인 사생활 문제로 세 번째 연기를 한 터라 이번에는 군입대를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병역법상 자녀 출산 및 양육에 관한 연기 조항이 있으나 미혼인 김현중에게는 해당이 되지 않는다.
김현중은 사생활 문제가 터지기 전부터 병역의 의무는 반드시 다하겠다는 입장이었다. 때문에 지난달 31일 입대통지서를 받아들였을 때 절친한 JYJ 김재중을 비롯해 슈퍼주니어 성민, 최진혁 등과의 동반입대에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었다. 하지만 입대를 앞두고 터진 여자친구와의 추문으로 불가피하게 입영연기 신청을 또 한번 할 수 밖에 없었다.
소속사 키이스트의 관계자는 "김현중의 입대와 관련한 모든 사항은 개인적인 부분이다"고 말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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