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롯데백화점이 해외 유명 백화점과 VIP 서비스 제휴 강화에 나선다.
해외에서‘글로벌 VIP’로서의 혜택을 경험한 고객들이 국내에서도 더 지갑을 여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은 현재 해외 6개 점포와 맺고 있는 글로벌 VIP 서비스 제휴를 올 상반기 중으로 10개 점포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현재 총 6개 국가의 유명 백화점들과 제휴를 맺고 있다. 2011년부터 2014년에 걸쳐 미국의 ‘메이시스(Macy’s)’ 뉴욕 본점, 스위스의 ‘마노(Manor)’, 홍콩 ‘타임스퀘어(Times Square)’ 백화점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롯데백화점 VIP 고객들은 제휴를 통해, 이들 백화점을 방문할 경우 현지 VIP 고객들이 받는 서비스를 동일하게 제공받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분석 결과, 해외 백화점에서 글로벌 VIP 서비스를 경험한 고객들이 그렇지 않은 고객들보다 더 많은 소비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글로벌 VIP 서비스를 이용한 롯데백화점 고객은 1,100여명이다. 이들이 올 상반기 롯데백화점에서 쓴 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5% 늘었다. 일반 VIP고객 매출 신장률4.6%에 비해 8.9%P 높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VIP고객들은 비교적 경기에 관계없이 지갑을 열기 때문에 경기 불황이 장기화 될수록 이들에 대한 마케팅이 더욱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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