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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상태 이상 無 채병용, 밴와트 공백 대안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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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상태 이상 無 채병용, 밴와트 공백 대안 될까

입력
2015.04.22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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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SK는 1선발 트래비스 밴와트(29)의 부상 공백으로 선발진 한 자리가 비었다. 밴와트는 지난 16일 인천 넥센전에서 박병호의 타구에 발목을 맞아 이튿날 1군에서 빠졌다. 단순 타박상 진단을 받았지만 두 차례 등판을 거를 것으로 보인다.

김용희(60) SK 감독은 “밴와트가 없는 동안 선발로 누구를 써야 할지는 고민해봐야 한다”며 “그 동안 선발 경쟁을 했던 채병용, 박종훈, 고효준 중 컨디션과 상대 팀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른 팔꿈치 통증을 떨쳐내고 2군에서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여건욱은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봤다.

이들 세 명 가운데 유력한 대안은 채병용이다. 채병용은 16일 밴와트를 대신해 2회부터 갑작스럽게 마운드에 올라서도 6이닝 퍼펙트 피칭을 했다. 정교한 제구와 왼손 타자를 상대로 던진 백도어 슬라이더까지 어디 하나 흠잡을 데 없는 투구였다.

이날 올 시즌 최다인 65개를 던진 그는 4일 쉬고 21일 수원 kt전에서 가볍게 몸을 풀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9회 투구 도중 무게 중심을 잃고 넘어져 이닝을 마치지 못하고 내려갔다. 부상 우려를 자아냈지만 몸 상태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했다.

지난해 5선발로 8승(12패)을 수확했던 채병용은 올해에도 5선발 후보로 시즌을 준비했다. 그 만큼 긴 이닝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투수다. 롱릴리프로 시즌을 시작한 나머지 김 감독은 넥센전에서 투구 수를 70개에서 끊었지만 선발로 등판할 경우 길게 끌고 갈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채병용의 올 시즌 성적은 21일 현재 7경기 등판 2승 1홀드 평균자책점 1.46이다. 특히 돋보이는 점은 12.1이닝 동안 볼넷이 1개도 없었다는 것이다. 채병용은 “보직에 관계 없이 시즌을 준비했다”며 “어느 자리든 공 하나 하나에 온 힘을 쏟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SK는 현재 로테이션 대로라면 오는 25일 한화전에 밴와트의 대체 선발이 나선다. 채병용의 등판에 무게가 실린 가운데 언더핸드 박종훈, 좌완 고효준도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김지섭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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