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계열 진흥기업 시공사 선정
대구 서구 평리네거리 남서쪽 재개발이 시공사가 선정됨에 따라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평리2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최근 서구문화회관에서 조합원 총회를 열고 진흥기업을 우선 수의계약 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진흥기업은 효성그룹 계열사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브랜드 아파트가 대표적이다.
조합 측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조합창립총회를 연 데 이어 조합설립인가 등의 절차를 거쳐 시공사 선정에 이르게 됐으며, 서구 평리동 613 일대 5만5,780㎡에 지하 2층~지상 21층, 1,058가구와 상가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서대구IC와 서대구고속터미널, 북부정류장 등이 가까이 있어 도심 외곽 접근성이 뛰어나다.
시행대행사 관계자는 “최근 서대구권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이 지역 재건축ㆍ재개발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며 “조합원의 관심도가 높아 이 일대가 서대구 뉴타운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서구청과 지역 정치권 등에서 숙원사업으로 추진 중인 KTX서대구 역사 신설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지난달 말 타당성 조사를 위한 용역 입찰을 공고했다. KTX서대구역사는 사업 추진 도중 무산된 서대구화물역 부지에 400억원을 들여 KTX 정거장과 대구광역권 철도망 역사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김강석기자 kimksu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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