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부산경남본부(본부장 방창훈)는 다음달부터 관광전용열차인 ‘S-train’을 타고 부산역을 출발해 득량역, 보성녹차밭, 순천만 생태공원을 둘러보고 돌아오는 기차여행상품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여행일정은 부산역에서 오전 8시20분 출발해 구포, 삼랑진, 진영, 창원중앙, 마산, 진주역 등을 거쳐 ‘추억의 거리 득량역’에 도착한다.
코레일은 다음달 2~31일 전남 보성군 득량역에 1970년대를 테마로 ‘추억마을’을 개장하고 ‘추억의 코스프레 축제’를 개최한다. 이 축제에서는 교련복, 롤러장, 이발소, 다방 등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하며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또 득량역 주변에는 굴렁쇠, 고무줄, 말뚝박기 등 10여가지의 옛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놀이 체험장도 조성됐다. 득량역 체험을 마친 후에는 보성 녹차밭으로 유명한 ‘대한다원'과 세계 5대 연안습지이자 국내 최대 갈대 군락지로 유명한 ‘순천만 생태공원’을 방문한다.
코레일은 ‘추억의 거리 득량역’으로 가는 기차여행의 즐거움을 더욱 만끽할 수 있도록 남도해양열차 S-train 3호차 카페실을 골목, 상점, 만화방, 다방을 테마로 추억의 공간으로 꾸며 6월 말까지 2개월간 운행할 계획이다.
테마기차여행 상품가격은 어른 7만4,000원(주말 7만9,000원)이며 열차비, 연계 버스비, 입장료가 포함됐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역 여행상담센터(051)440-2513), 마산역 여행상담센터(055)299-7786)를 비롯한 주요 역 여행상담센터에 문의하거나, 코레일 관광개발 부산지사(051)466-8120~2)로 문의하면 된다.
전혜원기자 iamjh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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