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겸 배우 정용화가 한국 연예인 최초로 중국 시트콤에 출연한다.
정용화는 5월 중순께 시작되는 중국 시트콤 ‘초사남사(Diors Man)’ 시즌4에 인기 방송인 대붕의 친구로 나올 예정이다. 현지 제작진의 끈질긴 출연 요청에 정용화가 흔쾌히 승락하며 그림이 완성됐다. 최근 베이징의 한 클럽에서 촬영을 진행한 정용화는 말끔한 외모와 대비되는 코믹 연기로 현장 스태프로부터 극찬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초사남사’의 제작진은 “정용화는 중국 문화를 매우 잘 이해하고 있는 대표적인 한류 아티스트”라며 “정용화의 노력과 중국 팬들의 뜨거운 요청에 힘입어 출연을 제안하게 됐다”고 섭외 배경을 설명했다.
‘초사남사’는 매 회 독립된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으며 초호화 카메오로 화제를 모으는 작품이다. 그동안 탕웨이, 판빙빙과 독일 배우 마르티나 힐(Martina Hill) 등 세계적으로 유명 스타들이 이 시트콤을 거쳐갔다. 특히 8회 분량의 시즌3 에피소드는 온라인에서 총 10억 조회수를 돌파하며 현지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이번 경우를 포함해 정용화는 최근 중국에서 주가를 한창 올리고 있다. 지난 13일 열린 제15회 음악풍운방 시상식에서 해외 연예 관계자들이 선정하는 ‘해외 가수상’을 수상한데 이어 씨엔블루를 대표해 ‘해외 인기그룹상’까지 받는 등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 여세를 몰아 다음달 27일 광저우에서 씨엔블루가 아닌 솔로 가수로 생애 첫 아시아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다.
심재걸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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