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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궁궐과 종묘에서 왕족 놀이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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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궁궐과 종묘에서 왕족 놀이 해볼까?

입력
2015.04.2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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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이 ‘제1회 궁중문화축전’을 5월 2일부터 10일까지 9일간 4대 궁과 종묘, 한양도성 등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궁중문화축전은 각 궁궐과 종묘의 특색에 맞는 주제를 선정하고 그에 맞춰 조선 궁궐을 배경으로 한 다채로운 이벤트를 모아놓은 프로그램이다.

‘궁중 의례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행사가 열릴 경복궁에서는 소주방(燒廚房) 개관식이 눈에 띤다. 조선 시대 왕의 수라상과 궁중 잔칫상을 담당하는 공간이었던 소주방은 드라마 ‘대장금’의 배경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5월 2일 개관식에 이어 3일까지는 궁중음식 시연회를 열고 4일부터 10일까지 사전 예약을 받아 소주방의 하루를 체험하는 행사도 열 예정이다.

이외에 경복궁에서 열릴 행사로는 ▦수문장 교대의식 ▦궁궐 호위군 사열의식 ▦전통 무용극 ‘용비어천가’ ▦경복궁 흥례문을 배경으로 한 미디어 파사드(건축물을 스크린 삼아 영상을 보여주는 기법) 등이 있다.

창덕궁에서는 ‘궁궐 속 자연을 만나다’를 주제로 ▦창덕궁 아침산책 ▦오디오 투어 ‘후원몽’ ▦헌종과 경빈의 애절한 사랑을 그린 낭독극 ‘창덕궁 연가’가 진행되며 행사기간 중 창덕궁 후원을 독서공간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창경궁에서는 ‘궁궐의 일상을 만나다’를 주제로 ▦5월 5일 하루동안 1750년 3월 26일을 체험하는 ‘1750 시간여행, 그 날’ ▦창경궁 춘당지 위에 인공 달을 설치하고 미디어와 사운드 아트를 선보이는 ‘기억의 무늬’ ▦조선 영조 때 궁궐의 생활상을 엿보는 ‘궁궐의 일상을 걷다’ ▦그림자극 ‘혜경궁 홍씨 이야기’가 진행된다.

덕수궁에서는 ‘궁궐 속 연희를 만나다’를 주제로 ▦대한제국 시대의 커피 체험 ▦대한제국 외국공사 접견례 재현 행사 ▦판소리ㆍ가야금 등 전통 예능 공연과 중요무형문화재 합동 공개행사가 펼쳐진다.

종묘에서는 ‘왕실 제례를 만나다’를 주제로 인류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종묘대제를 5월 3일 재현할 예정이다. 또한 인문학 강연 ‘종묘스토리’와 종묘제례악 야간공연도 예정돼 있다.

궁중문화축전의 일자별, 장소별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궁중문화축전 홈페이지(http://www.royalculturefestival.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현우기자 inhy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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