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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건군절 25일에 미사일 발사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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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건군절 25일에 미사일 발사 가능성"

입력
2015.04.2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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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대규모 군사훈련 벌일 듯"

북한이 25일 ‘건군절’을 계기로 미사일 발사를 포함한 대규모 화력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국방부가 20일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 제출한 현안보고 자료를 통해 북한이 건군절 등을 계기로 “대규모 화력 시범과 미사일 발사 등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일부터 동해상에 항공기와 선박에 대한 항행금지구역을 설정해 추가로 미사일 발사 시험을 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국방부는 또 북한이 평양 인근 종합훈련장에 전차와 포병 전력 등을 집결시킨 상황을 근거로 북한이 조만간 국가급의 대규모 합동군사훈련을 벌일 것으로 내다봤다.

국방부는 이어 “김정일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직접 나서 ‘훈련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하며 “북한이 지상군 위주의 강도 높은 동계훈련으로 전면전 수행 능력을 강화했다”고 분석했다. 국방부는 보고에서 “북한이 최근 남한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대응 태세도 강화했다”며 “(대북) 풍선을 띄우는 지역 전방에 대한 타격 훈련이 활발하다"고도 밝혔다.

한편 국방부는 레바논 몽골 아제르바이잔 투르크메니스탄 우간다 에티오피아 등 6개국을 ‘방산협력 중점국’으로 지정하고 8월 1일부로 이들 국가에 있는 우리 공관에 무관부를 새로 설치할 예정이라고 국회에 보고했다. 특히 국방부는 미국 고등훈련기(T-X) 사업 수출 지원을 위해 관련 기관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중소 방산기업 육성을 위해 해마다 2개 업체를 선정해 2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광수기자 rolling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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