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00병상 종합병원 개원
2021년까지 암케어센터 등 조성
경기 광명시에 1,400 병상 규모의 대형 종합병원이 들어선다.
광명시는 소하1동 SK테크노파크 옆 의료시설부지에 900 병상 규모의 대형 종합병원과 KTX광명역 도시지원시설부지에 암케어센터 등 500병상 규모의 의료복합클러스터가 들어설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1,400병상은 1,343병상의 분당서울대병원을 넘어서는 규모다. 시는 이날 MBC플러스미디어, 미래에셋증권, 코리아신탁, 메디애드 등 병원컨소시엄과 이 같은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병원컨소시엄은 5월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고 올해 안에 LH와 부지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2016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2018년 종합병원을 개원하고 2021년에는 의료복합클러스터를 단계적으로 개원할 예정이다. 5,000억원에 달하는 사업비는 미래에셋증권과 코리아신탁을 통해 조달할 방침이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광명시에는 대형 종합병원이 없어 그 동안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면서 “이번 병원 및 의료클러스터 조성으로 광명시뿐만 아니라 서부수도권 주민들의 의료복지가 크게 좋아지게 됐다”고 말했다.
시와 병원컨소시엄은 이들 병원과 클러스터를 국내 10대 종합병원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광명역세권 도시지원시설에는 호텔 및 가족형 키즈테마파크시설, 근린생활시설도 건립된다.
이범구기자 eb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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