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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도권 사는 30대 여성이 해외 직구 단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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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도권 사는 30대 여성이 해외 직구 단골

입력
2015.04.2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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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직구(직접구매)를 주로 이용하는 계층은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30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20일 해외직구를 이용할 때 필요한 개인통관 고유부호(CUC-I) 발급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고유부호 등록자(115만명) 중 여성이 59.1%(67만9,000명)로 남성(40.9%ㆍ47만1,000명)을 앞섰다. 연령별로는 30대(50.7%)가, 거주지 별로는 서울 및 수도권(63%) 이용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고유부호를 발급 받은 후 실제 사용한 내역을 살펴봐도 여성(60.7%)과 30대(56.5%)의 비중이 가장 컸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54%)으로부터의 직구가 절반을 웃돌았고 독일(15%) 중국(9.9%) 영국(7.3%) 등의 순이었다. 해외 직구족들이 가장 선호하는 물품은 비타민 등 건강식품(19.4%), 식품류(14%), 의류(12.3%), 화장품(7.3%) 등이었다. 남자는 건강식품(17%)을, 여자는 식품류(23.1)를 가장 많이 들여왔다. 10대의 경우엔 의류(11.4%)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관세청 관계자는 “식품을 제외한 100달러 이하 자가사용 물품은 고유부호 없이도 해외직구가 가능하지만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서라도 되도록 고유부호를 통한 직구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양홍주기자 yang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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