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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이스하키, 그룹A 다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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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이스하키, 그룹A 다시 올랐다

입력
2015.04.2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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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전서 크로아티아 9-4로 꺾고 승점 앞서던 영국이 마지막 경기 져

디비전 1 그룹A 복귀 목표 달성

백지선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이 19일 2015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 1그룹 B 크로아티아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백지선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이 19일 2015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 1그룹 B 크로아티아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크로아티아를 꺾고 우승한 뒤 기념 촬영을 하는 아이스하키 대표팀.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크로아티아를 꺾고 우승한 뒤 기념 촬영을 하는 아이스하키 대표팀.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15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B에서 극적인 뒤집기 우승을 차지했다.

백지선(48)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일 네덜란드 에인트호벤 아이스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최종전에서 크로아티아를 9-4로 꺾었다. 그리고 이어 펼쳐진 경기에서 리투아니아가 한국과 정상을 다투는 영국을 3-2로 제압한 덕분에 드라마틱한 우승을 완성했다.

한국은 승점 12(4승1패), 영국은 승점 11(3승 1연장승 1패)로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나눠가졌다. 이로써 지난해 경기 고양에서 열렸던 2014 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에서 최하위에 머무르며 디비전 1 그룹 B로 강등됐던 한국은 디비전 1 그룹 A 복귀 목표를 이뤘다.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대회는 16개국이 겨루는 최상위 대회(미국 캐나다 러시아 등)와 그 아래 디비전 1 그룹 A(헝가리 우크라이나 폴란드 카자흐스탄 일본 이탈리아)와 그룹 B(한국 영국 리투아니아 크로아티아 에스토니아 네덜란드)에 6개국씩 자리하고 있었다. 이어 디비전 2 그룹 A, B에도 각각 6개국씩, 그리고 맨 아래 디비전 3(7개국)으로 이뤄져 있다.

정부의 우수인재 특별귀화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국적을 취득한 ‘푸른 눈의 태극전사’마이클 스위프트(하이원)가 5골 4어시스트로 포인트(골+어시스트) 1위에 올랐고, 브락 라던스키(안양 한라)가 7개의 어시스트로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김기성과 마이크 테스트위드가 4골 4어시스트로 포인트 공동 3위에 올랐고, 김상욱(이상 안양 한라)은 3골 5어시스트로 포인트 5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이날 김기성(2골 1어시스트)과 김상욱(1골 3어시스트), 김원준(2골 1어시스트), 테스트위드(2골 1어시스트), 스위프트(1골 3어시스트) 등의 활약이 돋보였다. 1피리어드를 1-1로 마친 한국은 승부의 분수령이 된 2피리어드에서 크로아티아의 골리 교체를 틈타 맹공을 퍼부으며 5골을 뽑아내 승기를 잡았다. 한국의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대회 통산 최다 득점(39골) 신기록도 함께 수립됐다.

부상으로 3명의 선수가 출전하지 못해 체력적인 부담까지 가중된 크로아티아는 3피리어드 들어서도 한국의 ‘빠른 발’을 따라 잡지 못했다. 김원준과 테스트위드의 골로 3피리어드 중반 8-4로 점수 차를 벌린 한국은 15분27초에 김상욱이 단독 찬스에서 침착한 백핸드샷으로 팀의 아홉 번째 골을 터트리며 크로아티아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김지섭기자 on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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