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병사들도 군부대 안에서 휴대전화를 통해 자유롭게 가족들과 통화할 수 있게 된다.
국군복지단은 20일 병사들이 휴대전화가 꼭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군 장병 휴대폰 대여 서비스’를 내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영내 마트에서 장병들에게 휴대전화를 빌려주는 서비스로, 장병들은 아무 때나 휴대전화를 빌려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영내에서는 보안을 위해 마트 안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복지단은 특히 휴대전화 대여 서비스가 휴가나 외출ㆍ외박 등의 이유로 부대 밖으로 나가는 병사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영내 마트에서 휴대전화를 빌린 장병은 외출ㆍ외박에서 복귀한 뒤 휴대전호를 반납하면 된다. 휴대전화를 빌린 장병은 일정 금액을 충전해 사용하게 되며 휴대전화를 반납할 때 남은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앞서 국방부는 전군 4개 부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시범사업에서 병사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출타 중인 장병이 휴대전화를 빌려 쓰면 예기치 않은 사고가 발생할 경우 해당 부대에서 장병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광수기자 rolling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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