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전기차 기술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제28회 세계 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EVS28)가 내달 3~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전기차, 전기자전거 시승행사도 함께 열린다.
‘e-Motional Technology for Humans(인간을 위한 감성적 기술)’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는 45개국에서 온 전기차 전문가 및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한다.
330여편의 연제가 발표되는 학술대회에서는 권문식 현대기아차 사장과 양웅필 LG전자 부사장, 래리 니츠 GM 부사장, 질 노만 르노 아시아태평양지역 부회장, 올리버 브리치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제품담당 이사 등이 기조연설을 맡는다. 통신 칩 제조사로 유명한 퀄컴의 앤서니 톰슨 유럽 부사장은 ‘전기와 무선이 주도하는 미래 도심 운송수단’을 발표한다.
전시회에는 현대기아차, 닛산, 르노, 메르세데스 벤츠, 퀄컴, GM, LG화학, LG전자, 삼성SDI 등 국내 65개, 해외 85개 업체가 참가한다. 전기차의 필수장치인 모터와 배터리뿐 아니라 정보통신(IT) 신기술도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관람객들은 내달 3일 오후1시부터 5일 오후5시까지 이들 업체들의 전기차, 전기자전거, 전기오토바이를 시승할 수 있다.
선우명호 EVS28 대회장은 “전기차가 2020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점유율 3~10%를 차지할 정도로 급속하게 성장할 전망”이라며 “이 분야 비전을 논의하고 최신 기술을 공유하는 이번 행사가 전기차의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헌기자 xscop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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