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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앱 판치니… 청소년 성매매 사범 2배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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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앱 판치니… 청소년 성매매 사범 2배 이상 늘었다

입력
2015.04.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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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성매매 검거 건수는 줄어

전체 성매매 사범 검거 건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최근 4년간 청소년 성매매 사범은 오히려2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남인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경찰청의 성매매 사범 검거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 성매매 검거 건수는 2010년 528건에서 지난해 1,290건으로 2.4배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성매매 검거 건수는 9,583건에서 8,977건으로 줄었다.

청소년 성매매 사범은 2010년 1,345명에서 지난해 2,064명으로 700명 넘게 늘었다. 2010년에는 붙잡힌 청소년 성매매 사범 중 4.2%(56명)만 구속됐지만 지난해에는 구속 비율도 5.5%(113명)로 늘었다.

남인순 의원은 “최근 모텔에서 사망한 여중생 등 많은 청소년들이 스마트폰 채팅을 통해 성매매에 유입되는 것으로 보이는데도 관련 현황 파악 조차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여성가족부의 ‘2013년 성매매 실태조사’ 에 따르면 성매매를 조장할 수 있는 182개의 스마트폰 앱을 분석한 결과 95.7%가 무료 회원제로 운영되고, 64.8%는 성인 인증을 요구하지 않았다. 남 의원은 “스마트폰 앱은 청소년이 성매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이라 단속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남보라기자 rarar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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