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고-인창고(19일 15시ㆍ설악구장)
2회전 첫 경기다. 성남고는 1회전에서 인천고를 10-7로, 인창고는 부산공고를 13-3(8회 콜드)로 각각 제압하고 32강에 오른 만큼 타력이 돋보이는 두 팀의 ‘창’과 ‘창’의 대결이다. 인창고는 2001년 31회 대회에서 준우승을, 성남고는 1989년과 1990년 준우승 두 번을 차지한 강호다. 이번 대회에서는 4강 후보로 평가 받지 못하지만 첫 번째 16강의 주인공으로 결정되는 팀은 대진운만 따른다면 상승세를 탈 수도 있다.
"4강 간다" vs "옛 명성 찾겠다"
광주동성고-청주고(18일 15시ㆍ설악구장)
소속 지역의 전력 평준화로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 대표주자’로 발돋움하려는 두 팀의 맞대결이다. 청주고는 박세웅(SK)과 주권(kt)이 빠져나가 투수력이 다소 약화되긴 했지만 빙그레 투수 출신 장정순 감독의 노련한 마운드 운용을 앞세워 4강 이상의 성적을 노리고 있다. 광주동성고 역시 광주일고와 광주진흥고의 전력이 예년만 못한 틈을 타 명성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봉황대기 우승 2회(1979년ㆍ2004년)에 빛나는 광주동성고는 김종모(전 한화 코치), 이순철(SBS스포츠 해설위원), 장채근(홍익대 감독), 홍현우(전 KIA), 양현종(KIA) 등 스타 플레이어들을 배출한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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