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히로시마 노선 일시 중단

14일 일본 히로시마(廣島) 공항서 착륙 사고를 낸 아시아나항공이 이달 말까지 인천-히로시마 노선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고 17일 밝혔다.
아시아나는 매일 1회 히로시마 공항을 왕복했으나, 이 기간 동안 노선 운항과 관련된 제반 안전 절차를 재점검하고, 미흡한 부분이 있으면 고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달말까지 인천-히로시마 구간 항공권을 예약한 승객 2,000여명에게는 따로 연락을 해 티켓을 환불하거나 일정을 변경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인천-히로시마 노선은 아시아나 항공 단독으로 운항하는 노선이기에 히로시마에 가려는 승객은 후쿠오카(福岡) 등을 통해 철도나 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아시아나항공은 히로시마행 예약자가 후쿠오카 공항을 이용하는 경우 히로시마까지 이동 비용을 신칸센 기준으로 지급한다.
김창훈기자 c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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