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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한국교사, 의사만큼 봉급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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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한국교사, 의사만큼 봉급받아"

입력
2015.04.17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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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15일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타운홀 미팅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현지시간 15일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타운홀 미팅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또다시 한국교육 예찬론을 폈다.

오바마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롯에서 여성 블로거들과 타운홀 미팅을 가진 자리에서 "한국, 핀란드와 같은 곳은 교육제도가 정말 잘 돼 있다"고 말했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한국의 교사는 의사나 기술자가 받는 수준에서 봉급을 받고 있으며 존경받는 직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여동생이 과거 미국에서 교사생활을 했던 사례를 거론하며 "여동생이 얼마나 봉급을 적게 받는지를 알고 있다"며 "가족을 부양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09년 이후부터 기회 있을 때마다 한국의 뜨거운 교육열과 교육제도를 칭찬해왔다.

공교육 붕괴와 과열 사교육 열풍 속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이 같은 한국교육 예찬이 한국민의 실제 정서와는 분명한 거리가 있지만, 그에게 한국 교육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각인돼 있음을 다시 확인시켜주는 언급으로 보인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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