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2245개팀 4만5000명 찾아
지역경제 1200억 파급 효과
경남도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경남을 찾은 동계 전지훈련팀이 2,245개팀, 4만5,000여명에 달해 직ㆍ간접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1,200억원에 이른 것으로 분석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연인원으로 환산하면 43만명에 이르고, 당초 목표한 1,700개팀, 4만2,000명을 초과 달성했다고 도는 덧붙였다.
지역별로는 기후와 스포츠 인프라가 우수한 남해ㆍ고성군과 통영ㆍ창원시의 유치실적이 뛰어났으며, 종목별로는 축구, 야구, 사격, 검도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자하키, 사이클, 복싱 등 다수의 국가대표팀이 경남에서 전지훈련 캠프를 꾸렸고, 인도 사격팀과 베트남 하노이 펜싱팀, 중국 옌벤FC 등 200여명의 외국선수들도 경남을 다녀갔다.
경남은 국내 다른 지역에 비해 따뜻한 겨울날씨와 우수한 스포츠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시ㆍ군마다 선수단 체재비 지원, 훈련기간 중 각종 대회 개최, 체육시설 이용료 감면, 선수단 수송차량 지원 등 체계적인 행ㆍ재정적 지원이 이 같은 성과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전지훈련단에 대한 관광지ㆍ문화시설 무료이용과 문화해설사 배치, 남해군의 면단위 선수단 서포터즈 운영, 하동군의 지리산 청학동 인성교육 체험 등의 차별화된 마케팅은 큰 인기를 끌었다.
윤성혜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매년 경남을 찾는 전지훈련팀이 증가하고 있어 도와 시ㆍ군이 협력해 차별화 된 유치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동계전지훈련기간 도출된 각종 문제점과 선수단의 건의사상 등을 적극 개선해 다음 시즌 전지훈련팀 유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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