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대 호텔조리과 이수진 교수, SCI급 논문 발표
수성대 호텔조리과 이수진(51ㆍ사진)교수가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급 논문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전문대 교수의 논문이 국제 메이저 학술지에 게재된 것은 국내에서 드물다.
수성대는 이 교수가 식품분야 메이저 국제학술지인 ‘카보하이드레이트 폴리머(Carbohydrate polymer)지’에 최근 ‘단일 및 이중 변성시킨 장ㆍ단립종 쌀 전분이 이화학적 특성에 미치는 영향(Impact of single and dual modification on physicochemical properties of japonica and indica rice starches)’의 논문을 게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연구는 우리나라, 일본, 베트남 등 동아시아 쌀이 가진 특성상 한계를 극복하고, 쌀 전분의 개발의 가능성을 찾는 데서 시작했다. 특히 쌀 전분 개발을 통해 다양한 산업화를 가능케 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쌀을 화장품이나 전분, 노화방지 제품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았다”며 “당초에는 쌀을 전분 가루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에서 출발했는데 기대이상의 효과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전문대학협의회 관계자는 “현장 실무를 중요시하는 특성 때문에 전문대 교수의 논문이 SCI급 저널에 게재되는 것은 드문 경우인데 이교수의 연구성과는 대단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 교수는 앞서 국제저널(SCIE)에 3편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 그 동안 호텔조리분야와 관련된 연구논문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국내 유명 호텔 주방장 출신인 이교수는 고려대에서 식품화학으로 석사과정을 마쳤고 올해 박사학위 받을 예정이다. 지난 2001년부터 수성대학교 호텔조리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정광진기자 kjche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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