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김성귀)은 17일 오후 3시30분 부산 영도구 동삼동 혁신도시 현장에서 신청사(사진) 개원식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개원식에는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홍윤식 국무조정실 국무차장, 안세영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서병수 부산시장, 이해동 부산시의회 의장 등 각계 인사 및 부산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KMI 부산 신청사는 2013년 7월 착공해 지난해 12월 완공됐으며, 인테리어공사 등 이전 준비작업을 거쳐 해양연구본부, 수산연구본부 등 총 10개 부서가 지난달 이전을 완료했다.
김성귀 원장은 “KMI가 부산 해양클러스터로 이전함에 따라 부산지역 내 해양수산 관련기관들과의 연구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가 무척 크다”며 “한국해양대 등 교육기관들과의 학ㆍ연 협력을 더욱 강화, 부산을 해양수산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해양판 실리콘밸리로 키워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부산 이전을 계기로 해양기반 국가발전과 부산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다하기 위해 해운산업 육성, 항만인프라 개발, 수산업 진흥, 조선ㆍ해양기자재산업 육성 등의 연구분야에 KMI가 보유한 인적, 물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해운기술원을 모태로 출범한 KMI는 지난 30년간 해양수산 전문인력 양성, 해양환경 개선과 연안통합관리체계 구축, 독도 수호와 해양영토 정책개발, 수산자원 관리 및 국제원양산업 발전, 해운불황 극복, 세계 수준의 항만운영 시스템 구축 등 국가 해양수산 권익을 보호와 관련 연구 등을 수행해왔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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