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총학생회장으로 2004년에 입학한 30대 학생이 당선됐다.
서울대 제57대 총학생회 재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밤까지 진행된 연장투표 결과 ‘디테일’ 선본의 정후보 주무열(30ㆍ물리천문학부)씨와 부후보 김보미(22ㆍ여ㆍ소비자아동학부 12학번)씨가 각각 총학회장, 부총학회장에 당선됐다고 16일 밝혔다. 디테일 선본은 51.9%의 득표율로 42.3%를 얻은 상대 후보를 제쳤다.
2004년 입학한 주씨는 제32대 서울대 동아리연합 회장을 지내는 등 다양한 학내 활동을 거쳤다. 주씨는 “학생대표로서 쌓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공약사항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본선거에서 최종 투표율이 낮아 무산됐던 서울대 총학 선거는 올해 연장투표 끝에 간신히 개표요건인 투표율 50%를 넘겼다. 두 후보의 임기는 19일 시작된다.
김민정기자 fac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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