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신입사원 연봉도 부익부 빈익빈 심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대졸 신입사원의 평균 연봉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 올해 중소기업의 대졸 신입사원 평균 연봉은 지난해 보다 90만원 줄었으나 대기업의 경우 66만원 올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16일 대ㆍ중소 및 외국계와 공기업을 포함한 국내기업 404곳의 올해 대졸 신입 남성의 평균 연봉을 조사한 결과 3,124만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해3,068만원보다 1.8%(56만원) 올랐다.
대기업 대졸 신입직 평균 연봉은 3,773만원으로, 전년 3,707만원보다 1.8% 올랐다. 이는 중소기업 대졸 신입 평균 연봉의 1.5배다.
그러나 중소기업의 대졸 신입 평균 연봉은 2,490만원으로 지난해 2,580만원에 비해 오히려 3.5% 감소했다. 그 결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신입직 평균 연봉 차이는 1,283만원으로 지난해 1,127만원보다 더 벌어졌다.
업종별로는 금융이 4,082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자동차(3,988만원), 제조(3,840만원), 조선ㆍ중공업(3,840만원) 순이었다. 가장 적은 업종은 제약(2,968만원)이었다. 공기업은 3,125만원, 외국계 기업은 3,110만원으로 지난해 보다 각각 4.0%, 4.4% 인상됐다.
박민식기자 bemyself@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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