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표주자 발돋움" 두 팀 격돌
광주동성고-청주고(17일 15시ㆍ설악구장)
각 소속 지역의 전력 평준화로 이번 대회를 통해 대표주자로 발돋움하려는 두 팀의 맞대결이다. 청주고는 박세웅(SK)과 주권(kt)이 빠져나가 투수력이 다소 약화되긴 했지만 빙그레 투수 출신 장정순 감독의 노련한 마운드 운용을 앞세워 4강 이상의 성적을 노리고 있다. 광주동성고 역시 광주일고와 광주진흥고의 전력이 예년만 못한 틈을 타 명성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봉황대기 우승 2회(1979년ㆍ2004년)에 빛나는 광주동성고는 김종모(전 한화 코치), 이순철(SBS스포츠 해설위원), 장채근(홍익대 감독), 홍현우(전 KIA), 양현종(KIA) 등 스타 플레이어들을 배출한 팀이다.
강팀 만난 전주고 "기적을 꿈꾼다"
전주고-유신고(17일 18시ㆍ설악구장)
지난해 결승에서 휘문고에 패한 유신고는 나머지 대회에서도 번번이 이변의 희생양이 되거나 결승 문턱에서 좌절해 ‘무관의 제왕’이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했다. 스타플레이어는 없지만 이성열 감독의 용병술과 조직력이 유신고를 강팀으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유신고는 1, 2학년들이 주축을 이룬 지난해 전력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어느 때보다 막강한 우승 후보로 평가 받는다. 전주고는 경기 경험은 부족하지만 팀워크가 좋아 휘문고를 1회전에서 밀어낸 세광고처럼 기적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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