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지지 않았을까 정말 걱정이었는데….”
달샤벳이 복귀 소감을 말하며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달샤벳은 15일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8번째 미니앨범 ‘조커 이즈 얼라이브(Joker is alive)’에서 “오랜 공백이었다. 1년 3개월 간 열심히 준비했고, 떨리고 긴장된 무대였다. 잊지 않았을까 걱정이었는데 반겨줘서 고맙다”며 울었다.
‘조커 이즈 얼라이브’는 막내 수빈이 작곡가 겸 프로듀서로 첫 걸음을 내디디는 작품이다. 걸그룹 최초로 프로듀서를 맡아 수록된 5곡을 작사, 작곡, 편곡했다.
달샤벳은 “손 때가 많이 묻은 앨범이다. 의상이나 헤어, 메이크업도 직접 기획했다”며 뿌듯해 했다.
1년 3년 만에 돌아온 달샤벳은 17일 KBS2 ‘뮤직뱅크’에서 첫 컴백 무대를 펼칠 계획이었다. 그러나 같은날 타이틀곡 ‘조커’는 KBS로부터 방송 불가 판정을 받았다. 제목이 욕설을 연상시키고, 일부 가사가 성행위을 연상시킨다는 이유에서다.
수빈은 “우리의 의도는 그게 아닌데 아쉽다”며 “조커를 직역하면 장난치는 사람이고, 영화에선 흔적만 남기고 떠나는 캐릭터라서 ‘밀당남’을 의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대한 수정에 힘을 기울여서 ‘뮤직뱅크’ 무대에 꼭 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심재걸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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