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는 벚꽃이 끝물이지만 용인 에버랜드와 과천 서울랜드는 이번 주말 벚꽃이 절정을 맞는다.
에버랜드 벚꽃은 10일경부터 개화를 시작해 ‘용인에버 벚꽃축제’ 기간(17~19일)인 이번 주말을 전후로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호암 호수 앞산 벚꽃림(林)에는 왕벚, 산벚 등 1만 그루가 넘는 벚나무가 목련, 영산홍, 개나리, 진달래 등 다른 봄꽃들과 함께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호수 산책로에는 수령 50년 이상의 왕벚나무가 화려한 자태를 뽐낸다. 영동고속도로 마성요금소부터 에버랜드 정문에 이르는 2.2Km 벚꽃 가로수 길은 최고의 벚꽃 길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다. 축제 기간에는 ‘비비의 모험’, ‘홀랜드 밴드’ 등 에버랜드의 인기 공연과 군악대 및 의장대 시범, 시민 노래자랑 등 다양한 행사 열린다. 에버랜드 정문에서 행사장까지는 무료 셔틀 버스도 운행한다.
관악산과 청계산으로 둘러 쌓인 서울랜드의 벚꽃도 18일경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랜드 외곽순환길에서 미술관으로 이어지는 도로(6km)는 양쪽으로 벚나무가 터널을 이루고 있어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이다. 순환길(4km) 벚꽃은 저수지를 따라 걷거나 코끼리열차를 이용하면 된다. 걸어서 약 20분, 코끼리열차를 이용하면 5분이면 된다. ‘스카이엑스’ ‘블랙홀 2000’ ‘무지개자전거’ 등 놀이기구를 타면서 벚꽃을 즐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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