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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등 통증 환자’ 한의원 가장 많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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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등 통증 환자’ 한의원 가장 많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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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1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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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진료비의 60% 이상은 50대 이상 장년층이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방 의료기관을 찾은 주요 이유로는 등의 통증이 가장 많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5년간 한방 병·의원의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결정 자료에 대한 분석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연령별 진료비 점유율은 50대가 23%로 가장 높았고, 70대 이상 20.6%, 60대 17.8%, 40대 17.1%, 30대 10.6%, 20대 5.8%, 10대 3.3%, 10세 미만 0.7% 순이었다. 한방진료비의 성별 점유율은 남성이 36%, 여성은 64%로, 여성이 2배 가까이 많은 비용을 썼다.

지난해 한방 진료비는 2조4,005억원으로 2010년 1조7,832억원에서 34.6%나 늘었다. 1인당 진료비도 17만2000원으로 2010년 13만3,000원에서 3만 9,000원 증가했고, 진료일수는 8일로 2010년 7.5일에서 0.5일 증가했다.

질병 별로는 입원 진료와 외래 진료 모두 등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가장 많았다. 1인당 입원 진료비는 안면신경장애가, 외래 진료비는 무릎관절 치료가 가장 높았다. 진료일수가 가장 긴 입원 질병은 기타 추간판 장애(디스크)로 평균 16일이었고, 외래 질병은 무릎관절증으로 6.5일 치료를 받았다.

65세 이상 입원이 가장 많은 질병은 뇌경색증과 등통증, 기타 척추병증 순이었고, 외래는 등통증, 연조직장애, 무릎관절 등으로 나타났다.

치료 행위 별 진료비는 침술, 구술(뜸), 부항술 등을 포함하는 시술 및 처치료가 57.8%를 차지해 가장 많이 들었다. 이중에서는 침술이 전체의 60.4%를 차지했고, 부항술(16.2%), 구술(4.7%)이 그 다음을 차지했다.

채지은기자 cj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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