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블랙 멤버였던 천둥이 배우로 첫 발을 내디디는 소감을 밝혔다.
천둥은 14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새 주말 드라마 ‘여자를 울려’의 제작발표회에서 “부담보다 설레임이 많은 상태”라며 홀로서기를 시작한지 몇 개월 안됐는데 운 좋게 훌륭한 감독, 선배, 작품을 만나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천둥은 지난해 케이블채널 MBC퀸의 드라마 ‘네일샵 파리스’에서 연기 맛을 봤지만 지상파 방송의 정극은 처음이다. 이름도 천둥 대신 본명인 박상현을 사용했다. 극중 하희라의 아들로 나와 몸과 마음이 대학원 생을 연기한다. 지난해 엠블랙을 탈퇴한 이후 5개월 만에 활동하는 것이기도 하다.
“사실 많이 긴장된다. 연구를 많이 하고 있다”고 말한 천둥은 “가수일 땐 섹시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 하지만 극중 순수한 역을 맡아서 부담이었는데 힘을 많이 뺐다. 그래도 아직 많이 건장해 보여서 걱정”이라고 털어놨다.
천둥은 이날 현장에서 가수 활동에 대한 의지도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드라마 제작 발표회에서 개인적인 앨범 계획을 말하긴 어색하지만 준비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천둥의 ‘여자를 울려’는 김정은, 송창의, 이순재, 하희라, 이태란 등이 출연하며 18일 밤 8시 45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심재걸기자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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