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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함께’- ‘데스노트’ 한일 死神 뮤지컬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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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함께’- ‘데스노트’ 한일 死神 뮤지컬 맞대결

입력
2015.04.1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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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신과함께’(왼쪽)와 ‘데스노트’.
뮤지컬 ‘신과함께’(왼쪽)와 ‘데스노트’.

한일 귀신들이 뮤지컬로 맞붙는다.

웹툰과 만화를 원작으로 한 귀신 이야기가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신과함께’저승편은 영화와 드라마에 이어 오는 7월 1일부터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2010년 네이버에서 웹툰으로 연재된 주호민 작가의 작품이다. 저승편, 이승편, 신화편 3부작으로 영화, 드라마와 마찬가지로 저승편이 뮤지컬로 그려진다. 평범하게 살다 세상을 떠난 소시민 김자홍이 저승에서 재판을 받는 과정을 보여준다. 현대 사회의 각종 병폐들을 반영하며 우리 전통의 설화와 전설 등을 버무려 권선징악의 교훈을 알려준다. 특히 저승을 배경으로 한 원작의 저승사자가 뮤지컬에서는 어떻게 그려질 지 관심을 모은다.

캐스팅이 한창인 ‘신과함께’에는 내로라하는 스타 제작진이 총출동하고 있다. ‘엠, 버터플라이’ ‘내 심장을 쏴라’ ‘여우인간’ ‘사회의 기둥들’ 등의 김광보가 연출을 맡았다. 김 연출가는 상업성과 예술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연극계에 스타 연출가다. 또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로기수’ ‘싱잉인더레인’ ‘공동경비구역 JSA’ ‘스팸어랏’ 등의 넘버를 만든 변희석이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작곡에는 조윤정, 극작에는 정영 등 무대 예술의 대가들이 포진해 있다.

일본의 동명 만화가 원작인 ‘데스노트’는 ‘신과함께’보다 20여 일 앞선 6월 20일부터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막을 올린다.

원작 ‘데스노트’는 2003년부터 슈에이샤(集英社)의 주간소년 점프에 연재된 후 만화책만 2,000만 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다. ‘데스노트’ 역시 영화로도 아시아 전역에서 히트했다. 뮤지컬 역시 일본뿐 아니라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다 모여있다. 연출에는 일본 신국립극장 예술감독을 역임한 쿠리야마 타미야와‘지킬앤하이드’‘몬테크리스토’ 등의 프랭크 와일드혼이 음악을 맡았다. 이반 멘첼과 잭 머피가 각각 각본과 작사를 했다.

‘데스노트’의 큰 재미는 홍광호-김준수가 맡은 라이토와 엘의 불꽃 튀는 지략 대결 외에 사신(死神) 류크와 렘의 모습이다. 원작에서의 강렬한 캐릭터가 얼마만큼 리얼하게 표현될 지 시선을 모은다. 영화에서는 100% 컴퓨터 그래픽(CG)으로 표현됐다.

이현아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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