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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주가는 실적!

입력
2015.04.1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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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익 증가 267곳 올 평균 81% ↑

코스피는 2098.92로 연고점

기업 순이익이 높을수록 주가 역시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12월 결산법인 618곳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보다 늘어난 267개사의 주가는 올 들어 8일까지 평균 81.49% 상승했다. 전년보다 영업이익이 증가한 277곳은 주가가 평균 73.04%, 매출액이 늘어난 331개사는 주가가 평균 51.71%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4.68% 상승했다.

특히 흑자 전환 기업의 주가 상승폭이 컸다.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선 24개 법인의 주가는 올 들어 무려 147.42% 급등했다. 전년보다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증가한 법인 207개의 주가는 평균 85.14% 상승했다.

거래소는 “실적과 주가는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였다”라며 “실적 호전 법인의 시장대비 초과수익률은 순이익 영업이익 매출액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반면 실적이 악화한 업체의 주가는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을 나타냈고, 특히 순이익이 감소한 업체의 주가 흐름이 가장 부진했다.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보다 감소한 법인 342개사의 올해 주가 상승률은 평균 26.47%로, 영업이익 감소(33.17%), 매출액 감소(34.66%) 업체보다 낮았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16포인트(0.53%) 오른 2,098.92를 기록하며 연고점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특히 장중 2,100까지 불과 0.03포인트 남긴 2,099.97까지 치솟으며 2,100 돌파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코스닥지수는 7.37포인트(1.08%) 오른 689.39로 마감해, 690선에 바짝 다가섰다.

고찬유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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