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강정호, 마침내 ML 데뷔 첫 안타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가 12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벌어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방문경기에서 7회초 메이저리그 데뷔 첫 안타를 때리고 있다. 연합뉴스

피츠버그 강정호(28)가 7타석 만에 미국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안타를 신고했다.

강정호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원정경기에 7번·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첫 안타는 4-2로 앞선 7회초 선두타자로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그는 볼 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선발 카일 로시의 5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쳤고, 타구는 유격수 키를 넘어가 중견수 앞에 떨어졌다. 강정호가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에서 처음으로 만들어낸 ‘귀중한’ 안타다.

강정호는 앞선 두 타석에서는 모두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9회초 무사 1루에서 또 다시 타석에 들어섰으나 추가 안타를 때려내지는 못했다.

전날 8번·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선발 출장을 했던 강정호는 이틀 연속 선발 출장으로 꾸준히 타석에 들어서자 데뷔 안타까지 만들어내며 눈도장을 찍었다. 한편, 이날 피츠버그는 10-2로 대승을 거뒀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