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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먼윙스 여객기, 폭탄 설치 위협으로 비행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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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먼윙스 여객기, 폭탄 설치 위협으로 비행 취소

입력
2015.04.1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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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항공사 저먼윙스 여객기가 폭탄 설치 위협으로 이륙을 취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12일 오후6시20분 독일 쾰른본 공항을 출발해 이탈리아 밀라노로 향하던 저먼윙스 항공기(기종 에어버스 A320)가 이륙을 앞둔 6시5분 이메일로 폭탄 설치 위협을 받았다.

조종사는 위협을 받은 후 곧바로 이륙 준비를 취소하고 승무원 6명을 포함한 탑승객 132명을 비상 계단을 통해 안전하게 밖으로 대피시켰다.

이후 경찰이 탐지견과 폭탄 해체 전문가들을 동원해 기체와 적재된 짐을 수색했으나 수상한 물건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독일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저먼윙스는 승객들에게 이른 시간 내에 대체 항공편을 제공할 계획이다.

루프트한자 소속 저가 항공사인 저먼윙스는 지난달 24일 바르셀로나발 뒤셀도르프행 에어버스 A320 항공기가 프랑스 남부 알프스산에 충돌해 탑승자 150명 전원이 숨졌다. 수사당국은 안드레아스 루비츠 부기장이 여객기를 고의 추락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송옥진기자 cli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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