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 월드컵 10m 권총서 세계新 우승
진종오(36ㆍKT)가 국제사격대회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김학만(상무ㆍ39)은 50m 소총 복사 은메달을 목에 걸고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진종오는 12일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5 국제사격연맹(ISSF) 월드컵 국제사격대회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206.0점을 기록, 베트남의 호앙 슈안빈이 지난해 3월 수립한 세계기록(202.8점)을 경신했다. 진종오는 이날 기록 수립으로 10m 공기권총 본선ㆍ결선, 50m 권총 본선ㆍ결선 등 4개 분야에서 세계 신기록을 동시에 보유하는 사격 역사상 최초의 선수가 됐다. 진종오는 지난해 9월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이미 리우올림픽 출전권(쿼터)을 획득했다.
핸드볼 인천시청 4연승 신바람
인천시청이 2015 SK핸드볼 코리아리그에서 4연승을 질주했다. 인천시청은 12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15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남개발공사와의 경기에서 33-21로 이겼다. 디펜딩챔피언 인천시청은 류은희, 김선화 등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시즌 초반 힘겨운 행보가 우려됐으나 개막 후 4연승을 거두며 강팀의 면모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전반에 한 골을 뒤진 인천시청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힘을 내기 시작해 김채선(9골), 김온아(7골) 등의 활약으로 가볍게 전세를 뒤집었다. 경남개발공사에서는 신민지가 9골을 넣으며 분전했으나 연패를 끊지 못했다.
테니스 이덕희, 인도네시아 퓨처스대회 우승
이덕희(461위ㆍ마포고)가 국제테니스연맹(ITF) 왈리코타 테갈오픈 퓨처스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이덕희는 12일 인도네시아 테갈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세키구치 슈이치(454위ㆍ일본)에게 기권승을 거뒀다. 1세트를 6-1로 이긴 이덕희는 2세트 게임스코어 3-0에서 상대가 경기를 포기해 우승을 확정했다. 현대자동차와 KDB산업은행 후원을 받는 이덕희는 지난해 7월 홍콩, 11월 캄보디아 대회에 이어 생애 세 번째 퓨처스 대회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다음 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퓨처스에 출전할 예정인 이덕희는 세계 랭킹 430위권 진입이 예상된다. 한편 중국 윈난성 안닝에서 열린 ITF 중국 퓨처스 2차 대회에서는 김영석(774위ㆍ한솔제지)이 준우승했다.
피츠버그 강정호, 유격수로 선발 데뷔전
강정호(28ㆍ피츠버그)가 미국 메이저리그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한국프로야구를 거친 타자들 중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제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강호는 12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와 경기에 8번타자ㆍ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는 3회 1사 후 맞은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지미 넬슨에게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6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8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윌 스미스의 초구를 공략했으나 유격수 땅볼로 고개를 숙였다.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한 채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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