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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한반도를 물길로 잇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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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한반도를 물길로 잇겠다”

입력
2015.04.1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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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엑스코서 물포럼 개막식

'물'로 남북관계 개선 의지 천명

“분단 70년을 맞은 한반도를 물길로 이어 남북이 만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12일 오후 2시 ‘물의 올림픽’을 표방하는 ‘2015 대구ㆍ경북 세계물포럼’ 개막식이 열린 대구 엑스코 5층 컨벤션홀. 박근혜 대통령은 “전세계적으로 물 분쟁은 나라 간 공유하천에서 일어난다”며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에서 열리는 이번 세계물포럼이 물에 관한 국가간 분쟁 해결법을 제시, 세계평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물’을 통한 남북관계 개선의지를 천명한 것이다.

이날 개막식에는 박 대통령과 야노시 아데르 헝가리 대통령,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 물라투 테쇼메 에티오피아 대통령, 압데리라 벤키란 모로코 총리, 알베르 2세 모나코공국 국왕,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샴샤드 악타 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 ESCAP) 사무총장, 얀 엘리아슨 UN 사무부총장 등 각국 정상들과 각료, 물 전문가, 시민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은 “물포럼을 계기로 대구ㆍ경북이 물산업 클러스터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원했고,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깨끗한 물, 안전한 물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서 각국 정상들이 조선시대 물시계인 자격루를 이용, 퍼포먼스를 준비했으나 구조물이 넘어지는 해프닝을 빚기도 했다. 김덕수 사물놀이패는 사전공연으로 행사장 분위기를 띄웠다.

2015대구ㆍ경북세계물포럼은 12∼17일 대구와 경주 등지에서 역대 최대규모인 400여 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대구에서는 주제별과정 과학기술과정 엑스포가, 경주에서는 정치적과정 지역별과정 시민포럼이 각각 열린다. 세계물포럼에는 164개국에서 연인원 3만5,000여명이 참가했다.

배유미기자 yu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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