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강에 뚝섬과 잠실한강공원을 오가는 셔틀 페리가 내달부터 시범 운항된다.
서울시는 다음달부터 시 관공선인 ‘한가람호’를 셔틀 페리로 활용해 하루 12회 잠실한강공원에서 뚝섬한강공원까지 운항하게 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용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로 편도(2.4km) 이용 시 20분 정도 소요된다. 매주 월요일은 점검으로 운항하지 않는다.
탑승 최대 인원은 30명이며, 승선 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간단한 신고서를 써야 한다. 승선 요금은 1회(왕복)당 어린이 1,000원, 성인 2,000원이며 현금 또는 티머니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
시는 10월 31일까지 시범 운항한 뒤 이용 수요를 점검해 주요 공원의 민간 유람선과 연계해 운항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시는 또 다음 달부터 잠실한강공원의 셔틀페리 승강장과 인근 지하철역을 오가는 8331번 버스를 운행한다. 버스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15∼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시는 올 하반기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한강공원 진입로에 버스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다.
고홍석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중앙정부에서 한강 주요 거점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한강 자연성 회복과 관광자원화 종합계획’에 따라 수상ㆍ육상 대중교통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효숙기자 sh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