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의회 건물에서 11일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미 의회 경찰은 당시 건물 왼쪽 정면 계단 부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하자 즉각 의회 건물의 출입을 봉쇄했다.
의회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총기를 발사한 사람이 제압됐고 위협이 해소됐다”고 발표했지만, 방문자 안내소를 포함한 의회 건물의 봉쇄는 약 2시간 뒤에야 해제됐다.
워싱턴DC 지역 언론들은 의회 건물 앞에서 1인시위를 벌이던 한 남성이 스스로에게 총격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총격이 발생한 지점 근처에서 수상한 여행가방 1개가 발견됐다며 폭발물 처리반이 출동해 조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언론들은 이번 사건의 조사에 참여한 대 테러 담당자들의 말을 인용해 이번 일이 테러와 무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으며, 총격 용의자가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워싱턴=조철환특파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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