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베테랑 손민한이 시즌 2승 사냥에 성공했다.
손민한은 11일 창원 SK전에 선발 등판해 6.1이닝 4피안타 무4사구 2실점 호투로 상대 타선을 잠재우고 팀의 4-2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시즌 3경기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 피칭(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을 한 손민한은 2승(1패)째를 따냈다.
손민한은 이날 83개를 던졌고 직구 최고 시속은 141㎞를 찍었다. 공은 빠르지 않았지만 정교한 컨트롤과 공격적인 투구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투구 수 관리를 했다. 또 22명의 타자를 상대로 14차례 초구 스트라이크를 꽂았다.
5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하던 손민한은 2-0 리드를 안은 6회 선두 타자 정상호에게 2루타를 맞고 1사 3루에서 1번 박재상의 2루 땅볼로 첫 실점을 했다. 7회에는 3번 최정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으나 4번 브라운을 3루 땅볼로 잡은 이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NC 이후 이민호-김진성의 필승조를 가동해 손민한의 승리를 지켰다.
손민한은 경기 후 “무조건 포수 김태군의 리드대로 던졌다”며 “6회 2루타를 맞았는데 SK 강타선을 맞아 수비가 도움을 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시즌 끝까지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는 것이 내가 해야 할 마지막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문 NC 감독은 “손민한이 고참으로서 역할을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창원=김지섭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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