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손시헌이 긴 침묵을 깨고 49타석 만에 안타를 쳤다.
손시헌은 11일 창원 SK전에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팀이 3-2로 앞선 7회말 SK 두 번째 투수 채병용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올 시즌 개막 10경기, 37타석 만에 마수걸이 안타가 나오자 홈 팬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손시헌은 안타를 때리기 전 타석까지 침묵해 프로야구 역대 최장 48타석 연속 무안타 불명예 기록을 썼다. 그의 마지막 안타는 지난해 10월5일 창원 두산전에서 나왔다. 종전 이 부문 기록은 1983년 유지훤(OB)이 기록했던 47타석 연속 무안타.
홀가분하게 그토록 기다렸던 안타 생산을 재개한 손시헌은 곧바로 대주자 최재원과 교체됐다.
창원=김지섭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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